블랙박스 상시녹화 vs 주차녹화, 정확한 차이점과 배터리 방전 예방법
운전자의 필수품이 된 블랙박스! 억울한 사고 순간을 증명해 주는 고마운 존재죠. 그런데 블랙박스 설정을 보다 보면 '상시녹화', '주차녹화' 같은 용어들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상시녹화면 24시간 녹화되는 거 아니야? 그럼 주차녹화는 왜 따로 있지?" 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이 두 가지 모드는 작동하는 **시점**과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내 차의 배터리 건강과 메모리카드 수명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차이점! 지금부터 확실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
상시녹화: 달리는 모든 순간을 기록하다 🚗
**상시녹화(常時錄畫)**는 이름 그대로 '항상 녹화'하지만, 정확히는 **'차량의 시동이 켜져 있는 동안(주행 중)'** 계속 녹화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주행 녹화'라고도 부릅니다.
이 모드에서는 블랙박스가 1분 또는 3분 단위로 영상을 계속 저장하고, 메모리 카드가 가득 차면 가장 오래된 파일부터 순차적으로 삭제하며 새로운 영상을 덮어쓰는 '루프 레코딩(Loop Recording)'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즉, 주행 중 발생하는 모든 상황과 사고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상시녹화는 차량의 시동이 걸려 발전기(알터네이터)가 작동하고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하므로, 차량 메인 배터리가 방전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차녹화: 주차 중인 내 차를 지켜라 🅿️
**주차녹화(駐車錄畫)**는 **'차량의 시동이 꺼진 후(주차 중)'**에 작동하는 모드입니다. 이 모드의 가장 큰 목적은 주차 중에 발생하는 '물피도주(뺑소니)'나 차량 테러 등을 잡아내는 것입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상시녹화처럼 계속 녹화하면 차량 배터리가 하룻밤 만에 방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녹화는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 모션 감지 녹화: 블랙박스 카메라 센서에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녹화를 시작합니다. (예: 사람이 차 주변을 지나갈 때)
- 충격 감지 녹화: 차량에 충격(G센서 감지)이 발생했을 때만 녹화를 시작합니다. (예: 다른 차가 내 차를 쳤을 때)
- 타임랩스 녹화: 1초에 1~2프레임만 촬영하여 영상을 압축 저장하다가, 충격이 감지되면 일반 속도로 녹화합니다. (메모리 효율이 좋음)
주차녹화는 차량의 메인 배터리 전력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블랙박스에는 설정된 전압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저전압 차단 기능'이 있지만, 운행 거리가 짧거나 배터리가 노후화된 경우 방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상시녹화 vs 주차녹화 핵심 비교 📊
두 녹화 방식의 차이점을 표로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 구분 | 상시녹화 (주행녹화) | 주차녹화 |
|---|---|---|
| 작동 시점 | 시동이 켜져 있을 때 (주행 중) | 시동이 꺼져 있을 때 (주차 중) |
| 주요 목적 | 주행 중 사고 기록 | 주차 중 뺑소니/테러 감시 |
| 녹화 방식 | 연속 녹화 (루프 레코딩) | 모션/충격 감지 또는 타임랩스 |
| 전력 소모 | (차량 발전기 사용) 방전 위험 낮음 | (차량 배터리 사용) 방전 위험 있음 |
| 메모리 사용 | 높음 (계속 덮어쓰기) | 낮음 (이벤트 발생 시 저장) |
내게 맞는 녹화 방식은? (배터리 방전 주의!) 👩💼👨💻
운전 스타일에 따라 권장하는 설정이 다릅니다.
- 매일 장거리 운전을 한다면: '상시녹화 + 주차녹화' 모두 사용을 권장합니다. 주행 중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됩니다.
- 주말에만 운전하거나 단거리 출퇴근만 한다면: '상시녹화'만 사용하거나, 주차녹화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저전력 모드' 또는 '보조 배터리' 설치를 권장합니다. 배터리 방전 위험이 높습니다.
- 주차 환경이 안전하다면 (CCTV 완비 등): 배터리 보호를 위해 주차녹화 기능을 꺼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주차녹화의 배터리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인 '초저전력 주차녹화'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도 많으니, 블랙박스 구매 시 이 기능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 핵심 내용 요약 📝
이제 '상시녹화'와 '주차녹화'의 차이점이 명확해지셨나요?
간단히 말해, **상시녹화는 '주행 중'의 기록**, **주차녹화는 '주차 중'의 기록**입니다. 이 두 가지 모드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고 내 운전 패턴에 맞게 설정해야, 정작 필요할 때 녹화 영상이 없거나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내 차를 지키는 든든한 눈, 블랙박스! 올바른 설정으로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

댓글
댓글 쓰기